결혼 유상무 "연지와 결혼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만세 만세"

입력 2018-10-29 08:37  



개그맨 유상무가 "신부 말을 잘 듣는 신랑이 되겠다.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유상무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작곡가 김연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에는 유상무-김연지 커플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동료 개그맨들을 비롯해 많은 방송계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예식은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 돼 의미를 더했다.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유세윤, 장동민이 공동 사회를 맡아 재치 있는 진행으로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축가는 유세윤, 장동민과 신랑 유상무까지 함께 무대에 올라 옹달샘(유세윤, 유상무, 장동민) 완전체로 '사랑의 서약'을 불러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주례사 대신 신부 김연지의 아버지가 건강하게 잘 살라는 가슴 따뜻한 덕담을 건네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고, 축시는 양세형이 직접 지은 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유상무는 결혼을 하루 앞두고 SNS를 통해 "크게 혼나고 아프기까지 한 나를 위해 감싸주고 안아준 사람, 사경을 헤맬 때 곁을 지켜준 사람, 귀하고 큰 마음을 받은 저는 복받은 사람입니다"라며 "신부 말 잘듣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연지와 결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만세! 만세! 만세"라며 결혼의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유상무 커플은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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